갑상샘 질환은 갑상샘 항진증과 갑상샘 저하증으로 나누어집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갑상샘에서 T3, T4와 같은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어 나타는 질환으로 심계 항진이 일어나서 발생하는 피로감, 손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 약을 복용하는 것과 방사선 치료 중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에서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서 무기력함이 동반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호르몬 자체의 양이 적어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호르몬을 직접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 치료 방법
갑상샘항진증이란 갑상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정상보다 항진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전과 성별이 중요한데, 여자가 남자보다 3~8배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증상으로 피로감, 전신쇠약, 더위에 민감하고 땀을 많이 흘림, 갈증과 다음, 심계항진과 운동 시 호흡곤란, 정신신경증상, 손떨림, 가려움증, 설사, 월경불순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 치료약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기 어렵게 하는 약에는 메티마졸과 프로필티오우라실의 2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티마졸로 사용합니다. 이유는 프로필티오우라실에 비해 빨리 약효가 나타나고 약의 양이 적기 때문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하루 1회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0주 후까지 갑상선 호르몬의 양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적어도 2년간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임신 중 메티마졸의 복용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산후에는 나빠지므로, 출산 1개월 후에는 반드시 진찰받아야 합니다. 메티마졸은 1일 10mg(2정) 이하의 양을 먹었다면 수유할 수 있습니다. 이 약을 먹었을 때의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이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간염, 혈관염, SLE 유사 증상(발열, 관절통, 홍반 등)이 드물게 발생합니다. 백혈구의 하나인 과립구가 없어지는 무과립구증이 드물게(약 1000명에 1명) 일어납니다. 이 경우 세균과 싸우는 힘이 없어지므로 열이 나고 목이 아파집니다. 약물이 시작된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합니다. 만약 38℃를 넘는 열이 나왔을 경우에는 약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방사성 치료도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성 요오드라는 아이소토프를 안에 담은 캡슐을 한 번 복용합니다. 갑상선은 해초류 등에 많이 포함된 요오드로부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듭니다. 방사성 요오드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영향은 갑상선에만 국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갑상선만 파괴되어 생성되는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줄어듭니다. 갑상선에 모인 '방사성 요오드'에 의한 방사능은 약 5일마다 1/2의 양으로 줄어들면서 결국 사라집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세포를 부분적으로 파괴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힘이 약해집니다. 그 결과, 치료 후 갑상선 기능 저하 (즉, 호르몬 부족)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계속 섭취해야 합니다. 갑상선의 방사선의 효능은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효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재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항갑상선 약물 치료와 달리 갑상선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아에게도 안전하며 항갑상선 약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에는 이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 방법
혈중의 갑상선 호르몬 작용이 필요보다 저하된 상태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무기력, 피로감, 부종, 추위, 체중 증가, 동작 완만, 기억력 저하, 변비 등이 있습니다.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증상이나 소견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강해지면 졸음, 의식 장애를 일으켜 점액 수종성 혼수가 발생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은 대사 조절 외에도 임신의 성립과 유지,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호르몬이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월경 이상이나 불임, 유조산 및 임신 고혈압 증후군 등과 관련 태아나 유아 혹은 어린 시절의 성장이나 발달의 지연을 동반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제제에 속하는 약제로는 T3 제제인 리오티로닌, T4 제제인 레보티록신이 있습니다. 임상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subclinical hypothyroisidm)에서도 고령자의 심혈관질환의 리스크나 심부전 리스크의 상승 등과 함께 사망률의 상승에 기여하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TPO 항체 양성이거나 TSH > 10μU/mL인 환자라면 약물 치료를 시작 합니다. 레보티록신은 매우 부작용이 적은 약물입니다. 하지만 레보티록신을 과다 복용시 역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