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체내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운동부족, 영양 불균형, 칼슘과 단백질의 결핍이 있는 식사, 비타민 D 부족, 흡연 등에 의해서도 골밀도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폐경기가 오면 골밀도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골밀도가 낮게 나온다면 평소에 영양제를 잘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판단 기준
골다공증은 발병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X-ray 검사를 해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환자가 등 부분이 무겁고 아프다거나 쉽게 피로해하는 증상들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 부분의 골밀도가 약해져서 이를 지탱하는 근육이 긴장하여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키가 줄어들거나 약간의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데 이때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많이 일어나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주로 넘어지면서 척추나 고관절 주위 뼈, 손목 등에 자주 골절이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측정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WHO가 정한 T-score는 20~30대의 건강한 성인의 골밀도를 평균으로 낸 수치와 비교하여 감소된 골밀도의 정도를 표시하는 수치입니다. T-score가 -1이상인 경우 정상, -2.5 초과 -1 미만인 경우 골 감소증,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이라고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성이 약 4배정도 더 높습니다. 여성의 뼈 중량이 남성보다 더 적고 폐경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뼈중량의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 폐경 시기가 빠를수록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빨리 중단되고 이에 따라 칼슘이 소실됩니다.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유제품이나 신선한 야채에 들어있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 못하거나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감소하여 위험성이 증가됩니다. 흡연과 음주 또한 골밀도에 영향일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시 폐경이 일반적으로 빨리 오고 에스트로겐을 투여해도 효과가 적게 나타납니다. 알코올 중독일 경우 칼슘이나 비타민D의 섭취가 떨어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 밖에도 쿠싱 증후군,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스테로이드제 장기 사용등에 의해서 이차성 골다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식약처 인증 골다공증 영양제
첫 번째로 칼슘 함유제품이 있습니다. 칼슘은 인체에서 가장 많은 미네랄입니다. 혈장 내 정상 칼슘 농도는 9~10.5mg/100ml입니다. 8.5mg/100ml이하일 경우 저칼슘증이라고 합니다. 저칼슘증이 되면 칼슘이 뼈에서 나와 혈액 내의 칼슘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쉽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칼슘의 농도는 비타민D와 갑상선으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인 칼시토닌에 의해 조절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체내에 저장되어 있던 칼슘을 유리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고 칼시토닌은 체내로 칼슘을 저장하도록 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시금치나 대황과 같이 Oxalic acid와 phytic acid가 함유된 식품은 칼슘 흡수를 저해하므로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 비타민 D 함유제품이 있습니다. 칼슘 흡수 매커니즘에 따라 칼슘과 함께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칼슘의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체내 요구량이 충분이 생성되지만 노인의 경우 실외활동이 줄어들고 식욕이 많이 없어 상대적인 음식 섭취량이 적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됩니다. 또한 피부의 비타민 D 합성 능력도 70세 이상일 경우 4배 이상 줄어듭니다.
세 번째로 글루코사민 함유제품이 있습니다. 게, 새우 등의 갑각류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키틴, 키토산의 구성 당인 글루코사민은 황산염의 형태로 유럽 등에서 관절염의 치료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글로코사민은 체내에서 글로코스의 대사에 의해 만들어지거나 복합당에서 분리되어 만들어집니다. 높은 보수성을 가지고 있어서 세포의 기능과 형태를 유지하고 윤활작용 등의 역할을 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으며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주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글루코사민을 아세틸화를 시킨 N-아세틸글루코사민도 개발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로 대두 이소플라본이 있습니다. 대두 배아에서 추출한 다이드진, 제니스틴, 글리시틴의 성분이며 뼈의 분해를 나타내는 지표인 edoxypyridinoline의 배설을 감소시켜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가시오갈피 숙지황 복합 추출물, 유단백 추출물(락토페린), 흑효모 배양액분말(베타 글루칸)등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낫토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폴리감마글루탐산과 바나나, 양파, 아스파라거스, 우엉, 마늘, 벌꿀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프락토 올리고당 등은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