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인지장애와 행동장애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인지장애 증상으로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장애, 학습능력 저하 등이 있고, 행동장애 증상으로는 우울증, 정신증, 망상, 괴상한 행동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의심이 많아지고 화를 잘 내면 상황에 대한 인식을 잘 못하게 됩니다. 확진은 생검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살아 있을 경우에는 불가능하고 임상적 증상에 의존한 간이인지기능검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간이인지기능검사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로 이루어지는데 검사가 짧고 간단하여 수십 년간 사용이 되어왔습니다. 한국에는 K-MMSE가 있는데 이는 MMSE와 비슷한 항목을 검사하는 것이고, MMSE-K는 한국인의 환경에 맞게 변형된 검사입니다. 간이검사는 시간 지남력, 장소 지남력, 기억 등록(3가지 물체의 이름을 따라 말하기), 주의집중 및 계산, 기억회상, 언어, 시각적 구성, 이해와 판단 등에 각 점수를 매겨 모두 더하여 사용합니다. 검사의 정상 점수는 MMSE는 27점 이상, MMSE-K와 K-MMSE는 24점 이상입니다. 노년기에 직업이나 취미를 갖거나 사회활동을 하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비약물요법으로 운동 치료, 음악 요법, 과거 회상 치료 등으로 이루어진 인지재활치료, 기억력훈련, 시공간 지각기능 훈련 등으로 이루어진 인지훈련, 옷 입기, 대소변 관리 등의 일상생활훈련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정을 본질적으로 억제하는 치료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대신 인지장애 약물요법과 행동장애 약물요법으로 분류하여 치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지장애 약물요법은 콜린 효능약과 NMDA 수용체를 차단하는 memantine을 사용합니다. 경미한 초기증상의 경우 콜린 효능약을 1차 치료제로 선택하고,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memantine을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콜린효능제를 병용하여 사용합니다. 행동장애 약물요법으로 향정신병약, 항우울제, 기분안정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진정제 등을 사용합니다. 향정신병약(Aripiprazole, olanzapine, quetiapine 등)은 인지능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식사가 불가능하여 영양상태가 불가능할 경우 보행장애, 항콜린작용 등의 부작용이 심해집니다. 항우울제는 우울증 치료에 사용이 되며 SSRI(citalopram, escitalopram, fluoxetine, paroxetine 등)가 사용됩니다. 여기서 삼환계 항우울제(TCA)는 항콜린 작용으로 인지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벤조디아제핀 약물은 이 두 가지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행동장애를 교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벤조디아제핀(diazepam, lorazepam 등) 계열의 약물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인지능력을 저해하고 보행장애와 호흡기능 부전을 일으키므로 단기간만 사용합니다.
파킨슨 병의 증상
팔다리가 떨리는 진전이 일어납니다.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나 자고 있을 때, 손발이 작게 떨립니다. 움직이거나 뭔가를하려고 할 때는 떨림이 멈추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파킨슨 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근육이 꺾입니다. 근육이 부드럽고 신체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빠른 동작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움직임이 작아지고 걷고 있을 때도 손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한 번에 몇 가지 동작을 시도하면 움직임이 더욱 둔해집니다. 균형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살짝 밀었을 때 되돌아오기 힘들어하며 넘어져 버립니다. 이러한 운동 증상 외에 비운동 증상이 있습니다. 자율신경 증상인 변비와 빈뇨, 기립성 저혈입, 식사성 저혈입, 발한, 붓기, 성기능 장애 등이 있고 치매 증상과 같은 인지장에, 후각장애, 수면장애, 정신 증상, 피로와 통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킨슨 병의 치료
파킨슨병은 레보도파, 도파민 효능제, MAO-B저해제, 아만타딘, 항콜린제가 있습니다. 파킨슨 병 초기에 레보도파를 사용하며 운동증상 개선의 효과가 좋지만 운동이상증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파킨슨병 한자에게는 레보도파나 도파민 효능제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고령의 경우 도파민 효능제보다 레보도파 사용을 추천합니다. 레보도파는 도파민의 전구체로 가장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레보도파 체내에서 도파민으로 변경되는데, 뇌에 도달하지 못한 레보도파가 말초에서 도파민으로 변경될 경우 오심, 구토, 심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유발되며 뇌 이행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저해하는 carbidopa나 benserazide를 병용투여하면 효과가 증대됩니다. 복용 시 주의할 점은 아미노산과 함께 섭취 시 약효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고단백 식이를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