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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의 증상, 비약물요법, 약물요법

by 다리웃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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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라고 불리는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는 지속적인 주의력이 결핍하여 충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사회적으로 오해를 받거나 학습 능력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질병이 진행되어 가면서 틱장애나 반항장애 등과 같은 다른 질병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은 질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약은 메틸페니데이트입니다. 약물 요법과 함께 비약물 요법이 반드시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데 주로 집에서 부모가 치료자가 되어 자녀의 행동을 직접 개선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의 증상

 ADHD의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업이나 일 등에 주의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실수를 자주 합니다. 지속적인 주의 집중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일이나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시에 따라 일을 끝내지 못합니다. 필요한 것들을 자주 잃어버리고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집니다.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리며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활동을 회피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주의력 결핍 증상 중 6개 이상의 증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러한 증상들이 최소 두 곳 이상의 환경에서 나타나며 만 12세 전에 시작되었다는 근거가 있을 경우 ADHD로 진단합니다.

 

 과잉행동으로는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입니다. 또한 자주 일어나서 돌아다니고 과도하게 뛰어다닙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충동성은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해버리거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말을 합니다. 다른 사람을 방해하거나 참견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ADHD 환자는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불안장애, 틱장애, 기분장애, 물질 사용 장애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의 비약물요법

 비약물요법으로 행동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 잘 호전되지 않는 동반증상에 매우 효과적인 것이며 약물치료와 상호보완적인 측면을 갖습니다. 부모훈련(PTBM)은 행동치료의 원리를 부모에게 교육하여, 집에서 부모가 치료자가 되어 자녀의 행동을 개선하도록 하는 방식의 치료입니다. 아동기술훈련은 아이들에게 정리하기, 계획 세우기, 경청하기, 자기 주장하기, 문제 해결하기, 감정 조절하기 등의 사회기술을 가르쳐주고 연습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학령 전기 소아(만 4-5세)의 경우 PTBM과 행동개입 요법으로 치료하고, 학령기 소아(만 6-11세)는 그룹 PTBM과 행동개입 프로그램이 권장됩니다. 또한 청소년기(만 12-18세)의 경우 집과 학교에서의 다양한 개입과 사회적 기술에 대한 훈련이 권장됩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 인지-행동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의 약물요법

 약물요법으로 중추신경 자극제, 비자극제, 중추성 알파2 효능제, bupropionm, 삼환계 항우울제(TCA) 등의 약을 사용합니다. 중추신경 자극제는 ADHD치료의 1차 치료약물입니다. Methylphenidate계열과 amphetamine계열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methylphenydate 만 만 6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의 ADHD치료에 허가되어 있습니다. Methylphenidate는 속방형 경구제와 다양한 지속형 경구제도 있습니다. 페니드, 메디키넷 리타드, 콘서타 OROS, 비스펜틴 CR정 등이 국내에 시판되고 있습니다. 페니드는 6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에게 사용합니다. 시작용량은 5mg을 하루 두 번 복용하며, 하루에 최대 60mg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지속시간은 3~4시간입니다. 메디카넷 리타드는 6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과 성인에게 사용합니다. 시작 용량은 5mg을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복용합니다. 하루에 최대 60mg까지 복용할 수 있으며 50%는 속방형이고 50%는 서방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속시간이 8시간입니다. 콘서타 OROS는 6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과 65세 이하의 성인에게 사용합니다. 소아, 청소년은 하루 18mg으로 시작하고 성인은 18~36mg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삼투압 서방정으로 지속시간은 12시간입니다. 비스펜틴 CR은  6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에게 사용합니다. 하루 10-20mg의 용량으로 시작하며 지속시간은 12시간입니다. 중추 신경 자극제의 대표적인 약물유해반응은 신경과민증, 보챔입니다. 이 유해반응이 보이면 약물용량을 감소하거나 서방형을 사용합니다. 또 다른 유해반응으로 불면증이 있습니다. 불면증이 나타날 경우 이른 시간에 약물을 복용하고, 서방형을 사용하고 있었을 경우 속방형으로 제제를 변경합니다. 속방형을 사용하고 있었을 경우 마지막 투여 용량을 감소하도록 합니다. 마지막 유해반응으로는 식욕부진, 구역, 복통, 성장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식사 후에 약물을 복용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더 많은 양의 밥을 먹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거나 영양보충식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성장장애가 나타날 경우 방학이나 주말에 약물을 잠시 중단하는 약물 휴약기를 일 년에 한 번씩 갖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자극제는 중추신경 자극제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이 불가할 경우에 사용합니다. 중추신경 자극제에 비해 효과가 낮고, 약물 치료반응시간도 지연되어서 나타납니다. 비자극제로는 Atomoxetine이 있습니다. 이 약은 약물 남용 문제가 있을 경우 1차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중추신경 자극제 사용 후 기분가변성이나 심각한 틱장애가 유발되었을 경우에 대체약으로 사용합니다. 약물유해반응으로는 구강건조, 위장관계 부작용, 중추신경계 부작용(두통, 불면증, 졸음증 등), 혈압 및 맥박의 증가가 나타나는데 중추신경 자극제에 비해 불면증이나 식욕저하는 적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중추성 알파2 효능제로 clonidine 서방정을 사용합니다. ADHD의 보조치료로 파탄행동, 공격적 행동의 치료와 수면 개선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틱장애가 동반될 경우 효과적입니다. 부작용으로 졸림, 저혈압 등이 있습니다.

 Bupropion은 우울증이나 금연보조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이지만 ADHD의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우울, 불안이 동반된 ADHD 소아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부작용으로 두통, 불면, 어지러움, 구강건조 등이 있습니다. 두드러기나 발작 위험에 조심히야 합니다. 

 삼환계 항우울제(TCAs)는 과량 투여 시 위험하고 심혈관계 유해반응이 있어 보통 마지막으로 고려됩니다. 우울, 불안을 공존질환으로 가진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공격성, 악몽, 과민성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