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수치가 6.5%이상인 경우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당화혈색소가 5.6~6.5%(당뇨 전 단계)일 때 부터 관리 하면 30%이상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을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당뇨 전 단계일 경우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고려하고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하며 당뇨로 진단 받을 경우 약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뇨약은 꾸준히 개발되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약이 있는데, 기전에 따라 어떤 약들을 복용할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당뇨병 관리
당뇨병으로 약을 먹지 않아도 혈당이 너무 높은 경우를 제외하고 단기적으로는 자각 증상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중대한 합병증은 심근경색, 뇌경색, 실명, 인공투석, 다리 절단 등을 말하며 당뇨병은 초기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당뇨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약을 사용하지만, 초기에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조절할 수 있을 때도 있습니다.
당뇨약의 7가지 종류, 당뇨약 추천
당뇨병 약에는 먹는 약(경구 혈당 강하약)과 주사약(인슐린 제제, GLP-1 수용체 작동약)이 있습니다. 상태나 혈당치의 상황에 맞추어 어떤 약제로부터라도 치료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사약에서 경구약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고, 경구약에서 주사약으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구 혈당 강하제는 현재 7종류이며,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맞는 당뇨약을 잘 선택해야하며 병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비구아나이드제(Metformin 등)입니다. 간에서 당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고, 간에 저장되어 있는 포도당이 혈액 속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근육 등으로 당분의 소비를 돕거나 장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이 약은 저혈당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고 체중이 감소합니다. 부작용으로 소화기 증상이 있지만 다른 약에 비해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사망 위험을 낮춥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통 첫 번째 당뇨약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합니다.
두 번째는 티아졸리딘제(pioglitazone 등)입니다. 지방이나 근육 등에서 인슐린의 효과를 높이고, 혈액 속의 포도당 이용을 높여 혈당을 낮춥니다. 이 약은 지방간이 합병되어 있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지방간이 개선되기 쉽습니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 부종(부종)이나 골절의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일어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되거나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심장이 안 좋은 분은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DPP-4 억제제(vildagliptin, linagliptin 등) 입니다.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관에서 인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이 나와서 혈당이 높을 때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런데 이 인크레틴은 체내에서는 DPP-4라는 효소로 바로 분해가 됩니다. 그래서 DPP-4 저해제는 DPP-4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체내의 인크레틴의 작용을 상승시킵니다. 인슐린의 기능을 증폭하는 것이므로 애초에 인슐린이 잘 나오지 않는 환자에게는 효과가 부족합니다. 이 약은 저혈당을 위험이 없으며 체중 증가도 없습니다. 1일 1정으로 식전, 식후 모두 상관없이 복용합니다.
네 번째는 설포닐요소제(glimepride 등)입니다. 췌장의 β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춥니다. 공복 시 혈당을 잘 낮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저혈당이며,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여 포도당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복용 후 식사를 하지 않으면 저혈당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의 췌장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힘이 없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식전 30분, 식후 직후, 식후 모두 상관없습니다.
다섯번째는 속효성 인슐린 분비 촉진제(repaglinide 등)입니다. 췌장에서 일하고 식후에 빠르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특히 식후 혈당을 낮춥니다. 설포닐요소제보다 작용하는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만일 저혈당이 되어도 단시간에 회복할 수 있습니다. 식전 30분 전에 복용 시 저혈당의 우려가 있으므로 식사 직전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α-글루코시다아제 저해제(acarbose 등)입니다. 전분 등의 당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저해하고 당질의 소화·흡수를 지연시켜 식후의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합니다. 이 약은 경계성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α-글루코시다아제 억제제만 치료하면 저혈당을 일으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복용 시 저혈당 위험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SGLT2억제제(dapagliflozin 등)입니다.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설하여 혈당을 낮춥니다. 체중 감소 효과가 있고 지방간 개선의 효과가 있습니다. 소변으로 당분이 배설되기 때문에 소변의 양과 횟수가 증가합니다. 탈수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자주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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